[Y-STAR] Tangwei ♡ Kim taeyoung marriage announcement. ([ST대담] 중국배우 탕웨이♡김태용 감독 결혼 발표, 비하인드 스토리?)

2016-03-06 1

중국배우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의 결혼소식이 한국과 중국을 뜨겁게 달궜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머니투데이 전형화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Q)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의 결혼소식이 알려지면서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화제를 불러 모았는데요.

A) 마침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한국의 영화감독과 중국의 톱 배우가 결혼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양국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았습니다.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영화 [만추]에서 감독과 배우로 인연을 맺은 사이인데요. 지난 2일 김태용 감독 소속사 봄에서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두 사람은 올 가을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로 결혼을 한다고 밝혔다.김태용 감독은 '영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게 됐고, 친구가 됐고, 이제 남편과 아내가 되려 합니다. 우리를 격려해주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세상의 모든 소중한 인연이 다 이루어지길 바랍니다'라고 전했습니다.

Q) 두 사람의 교제설은 과거에도 한 차례 불거졌었는데요.

A)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만추]로 인연을 맺은 뒤 국내외 개봉과 해외 영화제를 통해 소개되면서 꾸준히 교류를 가졌습니다. 김태용 감독은 아예 [만추] 시나리오를 쓰면서 벽에 탕웨이 사진을 붙여놓고 썼을 만큼 처음부터 탕웨이 캐스팅을 염두에 뒀었습니다. 인연이 되려하니 이렇게 이어지는데요. 두 사람은 2012년 11월 교제설이 보도되기도 했었습니다. 탕웨이가 분당에 자택용 부지를 구입하고, 김태용 감독이 강의하면서 머무는 숙소가 가깝다보니 연결고리가 되서 기사화됐던 것인데요. 그 전부터 두 사람은 탕웨이가 한국을 찾으면 홍대 등지에서 다정하게 술잔을 기울이곤 해서 달달한 소문이 퍼졌습니다. 하지만 당시 김태용 감독은 '친한 사이일 뿐 교제하는 건 아니다'고 부인했었습니다. 그랬던 두 사람이지만 [만추]로 해외 영화제에 나란히 초청되면서 감정을 쌓아갔다가 2013년 10월, 탕웨이가 한국에 광고 촬영을 하러 오면서 두 사람은 연인으로 본격적으로 발전했다는 것인데요. 주위에선 '두 사람이 서로에 호감은 갖고 있었지만 그래서 더욱 조심스러워 했다.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하면서 진지하게 결혼을 생각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Q)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한국영화계가 반색을 했는데요. 부럽다는 반응부터 축하하는 반응까지 각양각색인데요. 결혼 소식을 듣고 술을 마셨다는 반응도 많구요. 전형화 기자님도 혹시.

A) 부인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김태용 감독과 절친한 변영주 감독은 '둘이 서로 호감을 넘어서서 마음에 품기 시작했다는 말을 당사자로부터 들은 게 작년. 그리고 저도 오늘 아침 태용이의 문자로 결혼을 알게 되었어요'라며 '동생의 결혼을 축하합니다. 태용아 니가 바로 노팅힐!'이라고 결혼을 응원했습니다. 김종관 감독은 모나코 국왕과 결혼한 배우 그레이스 켈리에 비유해 '태용 감독님은 감독계의 그레이스 켈리'라는 재치있는 글을 트위터에 남겼습니다. 배우 김꽃비는 '다들 탕웨이를 잃은 마음에 난리 났지만 김태용 감독님이라면 진짜 탕웨이의 남자가 될 만함! 두 분 축하드립니다. 둘 다 부러움'이라고 적었습니다. 한국영화 감독 큰형 격인 이현승 감독은 "내가 탕웨이와 말을 섞은 한국 최초 감독인데 허탈하구만. 축하한다. 태용아"라고 했구요. 점잖은 영화평론가 정성일마저 '탕웨이 결혼소식을 듣자 나도 모르게 보름 전에 스쳐 지나가듯이 우연히 만나 김태용 감독과 악수를 나눈 내 손을 물끄러미 내려다보았다'라고 했습니다.

Free Traffic Exchange